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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복공판’ 안전·환경 등 미검증 우려
업계 관계자 “시민과 차량 안전 좌우, 내구성 등 품질기준 엄격해야”
 
박용구 선임기자 기사입력  2019/11/08 [18:22]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BN일등방송=박용구 선임기자】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되면서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나온 복공판 상세도 도면이 안전·환경 등에서 미검증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상세도를 제작한 업체가 2018년도에 설립된 협동조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지하 시설물 등을 확인하기 위한 줄파기 작업을 벌인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굴착에 들어가면 7~8m 정도를 파내고, 복공판을 덮어 위쪽은 차량이 다니게 하고, 지하에선 공사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나온 복공판 상세도 도면이 안전·환경 등에서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나온 복공판 상세도를 보면 아직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은 제품으로 검중되지 않았다”며 “품질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 “이 복공판을 제작해 사용하게 되면 그 위로 수만 대의 차량이 다니게 되는데, 차량의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 복공판을 설계한 업체는 2018년도에 설립된 협동조합이며 납품실적과 제작실적이 없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도시철도공사가 업체들에게 제시한 상세도가 실적이 없는 협동조합의 것인지도 알 수 없다”며 “마치 도시철도공사가 6개 시공사에게 광주시 지정업체의 제품이 이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안전관리기술협회에 따르면 2020년 1월 16일부터 적격한 발주처 선정의무와 '중대재해' 작업중지를 강화한다”면서 “이번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장 주변은 광주시 시내권으로 복공판 불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확실시 된다고 볼 때, 검증된 복공판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복공판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사 기간 중 어떠한 하중에도 강도와 강성을 갖는 구조여야 하며, 근로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상부를 오가는 시민과 차량 안전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내구성 등의 품질기준이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 복공판 상세도 도면은 견적으로 받은 샘플 도면으로 참고용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승인은 감리단에서 한다”면서 “6개 시공사에게 강도, 기술적인 것을 잘 검토해 성능기준에 맞는 것으로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호선의 총 연장은 4만1843㎞로, 이중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으로 이어지는 1만7003㎞(정거장 20개소, 차량기지 1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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