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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선생님이 TV에 나왔다!”
전남교육청 유치원 원격수업 현장 시리즈, 제1화 목포상동초병설유치원 자체제작 콘텐츠 활용 원격수업
 
최화형 기자 기사입력  2020/10/23 [13:12]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목포 상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놀이 중심 원격수업 관련 사진 전남도교육청=사진제공  © 최화형 기자


【iBN일등방송=최화형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교육 공백 및 격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라남도 유초중고 각급 학교들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다각도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

 

특히, 원격수업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됐던 유아교육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시도를 통해 비대면 유아놀이중심 수업을 성공적으로 해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목포상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혜영)이 대표적이다. 이 유치원은  유아를 최우선 존중하고,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가 살아나는 ‘2019 개정 누리과정’ 실천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실시간 반영한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유치원교사들이 전문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목포지역 교사들과 함께 원격수업지원단에 참여해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수업 자료를 준비하기 쉽지 않은 가정을 고려해 준비물 없이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원격수업  콘텐츠와 놀이지원자료를 개발해 배포함으로써 학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사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 원격수업이 시작되자 유아들은 집에서도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경험에 매우 즐거워하며, 화상에서 제안한 놀이·활동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 참여했다. 한 학부모는 “선생님이 나오니까 우리 아이가 신기한지 선생님 영상을 몇 번을 반복해서 본다.”면서 “양말던지기 놀이 영상을 보자마자 양말바구니를 찾아오더니 한 시간을 놀았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우리 아이가 집에 있으면서도 선생님이랑 유치원 수업을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엄마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 유치원은 “아이가 좋아하는 ‘병원놀이’ ‘종이접기’ 등 다양한 놀이 중심 콘텐츠를 더 많이 개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학부모들의 제안을 콘텐츠 개발·제작에 즉시 반영하고, 쌍방향 소통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격수업 교육과정의 순환적 재구조화를 실행했다.
 
김혜영 원장은 초등학교 운영과 함께 병설유치원의 교육과정 운영, 안전한 환경, 발달에 적합한 시설·설비 등 다방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원격수업 무선망 환경구축 사업 계획에 유치원만 제외돼 현장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유치원 교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자체 예산으로 유치원 무선망 구축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예측불가능한 미래사회에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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